O4oi how long will i love you

여우비님@(Ubi_Commission)께 넣은 드림 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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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마스터에게 : Rabia Freyja

 

1.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비아에게 세계란, 미지의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자신이 탐험하고, 알아내는, 발견과 여행의 대상에 가까웠습니다. 때때로 세계는, 라비아와 맞지 않는다. 는 감상을 주기도 했을 것 같아요. 이 세계가, 혹은 라비아의 마술이 라비아와 맞지 않는다는,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어떤 세계를 알고 싶다. 는 욕망을 들게 만들었을 것 같기도 해요. 이 세계는, 라비아에게는 아주 서툴게 다가가게 되었으니까요. 라비아는 세계를 바라보며, 또 살면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하면서도, 동시에 서툴지만 이 세계를 알아가고 있다. 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세계가 이렇게 된 이후에, 오히려 라비아는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 는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라비아를 옭아매던 규칙, 규격 같은 것들이 줄어들거나 신경쓰지 않게 되었을 테니까요. 그렇기에 라비아는 좀 더 탐험심으로, 호기심이 든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지 않았을까 싶어보여요.

2. 칼데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비아는 칼데아를 어쩌면 고향처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칼데아라는 것, 이 좁은 세계가 때때로 바깥보다 훨씬 자유롭게 느껴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여요. 사실 라비아에게 세계란, 바깥의 드넓은, 당장 망해가는 것들보다... 칼데아가 조금 더 라비아의 세계, 고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칼데아는 라비아에게 안정을 주었고, 라비아가 원하는 것을 주었어요. 칼데아에 있으면서 라비아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또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을 얻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안정, 평화, 자신의 것... 그런 것들.

3. 칼데아의 분위기는 어떤지
칼데아의 분위기는 부드러운 편에 가까워요. 라비아에게 닿는 대부분의 것들은 따스하고, 날섰다고 하더라도 그게 라비아를 해칠 수 있는 정도의 것들이 아니라 의견 충돌같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거든요. 라비아에게 그런 의견 충돌이나 날카롭게 갈린 잠깐의 신경 때문에 일어나는 것들은... 소소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물론, 모두가 지금 칼데아에 남아있는 이 인원이 전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끈끈함으로 이어졌기 때문일 것 같기도 하지만요.

4. 칼데아의 스탭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비아는 칼데아의 스탭들을 위태로운 것들을 해내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뛰어나봤자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물론 스탭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비하하는 것도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두 천재는 아니라는 것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결국 해내고,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라비아는 때때로 존경스러운 것 같기도 해요. 그런 사람들의 열의에 라비아는 종종 동조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사람들 곁에 있다보면 쉬이 물들게 되고 마니까요. 그만큼 좀 더 힘을 내려고 하고, 한걸음 더 내딛으려고 노력하겠죠. 그들을 존경하기 때문에요.

5. 서번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비아는 서번트들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랜드 오더, 이 세계의 구원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존재고 지금의 상황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라비아는 그들을 호기심으로 보기도 하고, 위태롭게 보기도 합니다. 만약 서번트가 어떤 일로 리츠카를 해하게 된다면, 혹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면, 그들을 징벌하는 것에 가장 앞장서는 것은 라비아가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해요. 그만큼 라비아는 서번트들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물론 그게 적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라비아가 취해야할 당연한 태도에 가깝기 때문에 서번트들은 기꺼이 라비아의 시선을 감내하거나, 혹은 종종 라비아와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해가기도 할 것으로 보여요. 그렇다고 해도 그 모든 것들이 누그러지는 일은 없겠지만요. 그건 라비아의 의무니까요.

6. 서번트들과의 사이는 어떤 편인지
그렇기에 라비아와 서번트들의 사이는 나쁜 이와는 그리 좋지 않고(마치 소 닭 보듯 보는 관계에 가까워요.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것과는 좀 결이 다른, 신경쓰지 않는 것에 가까운) 좋은 이와는 제법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요. 데면데면한 관계가 좀 더 많은 느낌이네요. 본래 그들은 대부분, 미는 쪽에 약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라비아가 그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 데면데면한 쪽에 가까워요. 그와 반대로 라비아의 서번트와는 그럭저럭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티타임에 한번씩 초대해 같이 시간을 보낼 정도... 혹은 그 이상의 편안함이 있습니다.

7. 그랜드 오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비아는 그랜드 오더, 세계를 구하는 싸움에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그건 가능한 일이다. 아주 지극히 명확한 일이었어요. 라비아가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라비아는 세계가 돌아온다는 것에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건 할 수 있는 일이야. 하지 못할 리 없어. 하고... 라비아는 확신하고 있어요.